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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회가 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네네치킨에 인수됐다.

ⓒbongoussekorea/instagram

‘청년 창업의 전설’로 꼽혔던 봉구스밥버거가 네네치킨에 인수된 가운데,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회가 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2일 네네치킨은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네네치킨 측은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날 봉구스밥버거 홈페이지 대표자 명의도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로 수정됐다.

그러나 서울신문에 따르면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회는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본사가 기업 인수 과정과 결과를 점주들에게 공유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봉구스밥버거 본사 측은 ”인수된 상태가 맞으며, 점주들에게 인수 내용을 전달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봉구스밥버거‘는 지난 2009년, 대학을 자퇴하고 수원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분식 노점상을 시작한 오세린 대표의 손에서 탄생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밥버거는 큰 인기를 끌었고, 2014년 8월에는 900호점을 돌파하며 ‘청년 창업의 성공신화’로 불렸다.

그러나 오 대표는 지난해 7월, 마약을 비롯해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하고 이를 지인들에게도 권유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그리고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명령을 받았다.

그 해 8월 오 대표는 봉구스밥버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오세린 개인의 일탈이며 저희 점주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장사하는 분들”이라며 ”제 잘못으로 상처받은 점주들과 직원들에 따뜻한 말 한마디 염치없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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