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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강특위 합류' 전원책이 조심스럽게 밝힌 입장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훤히 안다”

ⓒ뉴스1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위원으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당 인적 쇄신 단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일 YTN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조강특위에 합류할 외부 인사 3인에 대한 막판 설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설득이 마무리되면 모레쯤 합동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 변호사는 전체 조강특위 위원 7인 가운데 자신을 제외한 외부 인사 3인의 선임권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수락해 전 변호사에 유례 없는 권한과 자율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현재 매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전 변호사는 인적 쇄신의 의지나 규모 등을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위원 구성도 안 됐다”며 대답을 피했다.

이어 ”가장 좋은 것은 한 사람도 물러나지 않게 면모를 일신해 국민적 지지를 받는 것이지만 그게 안 된다”라며 ”스펙트럼을 넓게 보면 범자유주의 정당으로, 좁게 보면 보수정당으로서 국민적 지지를 받는 대안정당으로 다시 구성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말로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외부 인사 3인에 대해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고 한국당의 일신에 도움을 줄 분을 찾고 있다”고만 답했다.

줄곧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전 변호사였지만, 당 밖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했던 것과 당 내에서 실제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것은 다르지 않냐는 비판에는 강하게 응수했다. 전 변호사는 ”내가 한국당 의원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라며 ”한국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훤히 안다”고 말했다.

또 친소관계가 인적 쇄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어리석은 생각이다”라며 ”오히려 가까운 사람이 피해를 많이 입게 된다. 더 혹독한 점수를 매길 가능성이 많지 않겠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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