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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떠난 지 어느덧 10년, 이영자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다음 생엔 연예인 최진실이 아니라 그냥 엄마로 만났으면 좋겠어. 사랑해."

ⓒ뉴스1

톱스타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오늘(2일)로 어느덧 10년이다. 고인을 기리는 10주기 추도식이 2일 오전 경기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갑산공원에서 열렸는데 고인의 모친, 자녀 외에 방송인 이영자, 정선희도 자리에 참석했다.

고인과 생전에 친했던 방송인 홍진경은 어제 묘소를 미리 찾아 ”진실언니, 평안히 쉬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TV리포트에 따르면 이영자와 정선희는 최진실 모친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텐아시아에 따르면, 이영자는 2015년 8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료를 그리워하는 소방구조대 대원들에게 ”나 역시 그럴 때가 있다. 7,8년이 지났는데도 10월만 되면 마음이 먹먹해지고 눈물 나고 생각난다”고 전한 바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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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최진실의 모친과 자녀들은 추도식에서 각각 아래와 같은 말을 취재진에게 전했다.

모친 정옥숙씨

: ”자식을 떠나보내고 정신없이 10년을 살았다. 미친 듯이 산 것 같다. 아이들이 큰 걸 보면 10년이 갔구나 싶다. 아이들과 사는 게 하루도 편할 날이 없고 때론 진실이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세월이 지나니 잘 커준 아이들에게도 고맙다.

(딸 최진실에게) 네가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아들, 딸 착하게 키워줘서 고마워. 동생이랑 잘 지내고 있어. 머지않아 갈게. 네 아들, 딸 끝까지 최선을 다해 (키우고) 갈 테니까 편하게 쉬기를 바라.”

아들 환희 군

: ”벌써 10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10년이 지나도 보고 싶은 건 똑같다. 준희와도 엄마 이야기를 자주 한다. 엄마가 하늘에서 나랑 준희랑 잘 하고 있는 걸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딸 준희 양

: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루하루 매일매일 보고 싶어. 다음 생에도 우리 엄마 꼭 해줘. 다음 생엔 연예인 최진실이 아니라 그냥 준희 환희 엄마로 만났으면 좋겠어. 사랑해.”

최진실은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 후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의 배우로 인기를 누렸으며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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