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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논스톱' 배우들이 촬영 당시 '죽음'을 생각한 이유

2000년대 초반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뉴논스톱’

2000년대 초반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뉴논스톱’의 주역들이 그 당시 겪고 있었던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OSEN

1일 오후 방송된 MBC ‘청춘다큐 다시, 스물-뉴논스톱편 1부‘에서는 방송인 박경림이 ‘뉴논스톱’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인성, 장나라, 양동근, 김정화 등을 만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동근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했다. 기계처럼 연기하는 게 습관이 돼 ‘뉴논스톱’ 때도 ‘연기 로봇’처럼 했다”고 털어놨다. 양동근은 ”미니시리즈에 영화까지 쭉쭉쭉 잘 됐다. 그런데 연기를 즐기면서 하는 게 아니라 참으면서 했다”며 ”병들고 지쳤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죽음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OSEN

김정화 역시 ‘죽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그 때 내 모습이 잘 기억이 안 난다”라며 ”어떻게 하면 편하게 죽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뉴논스톱’ 찍을 때 그런 생각을 했냐”며 눈물을 흘렸다.

ⓒOSEN

이유는 달랐지만 장나라 역시 그 당시 마냥 행복하지만은 못했다. 2000년대 초반,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장나라는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로 수면부족에 시달렸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OSEN

박경림은 ”잊혀지지가 않는데 나라가 ‘이러다 저 죽어요’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장나라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는 했다. 사람이 너무 잠을 못 자니까 이성적인 판단을 못 했다.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뉴논스톱’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2002년 5월까지 방송된 청춘 시트콤이다. 20대 초반의 또래 배우들이 모여 촬영장 분위기도 늘 화기애애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처럼 배우들의 이면에는 숨겨둔 고충이 있었던 것이다.

한편 ‘다시, 스물’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故 배우 정다빈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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