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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이 '임신 중단'에 대해 한 말

"임신 중단 권리를 위한 싸움은 정의를 위한 것입니다"

ⓒCarlo Allegri / Reuters

‘사비타 할라파나바르’(Savita Halappanavar)는 아일랜드 임신 중단권 확보 투쟁에서 상징적인 이름이다. 2012년 사비타는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31세 인도계 치과 의사였으나, 유산했음에도 의사들이 중절 수술을 거부해 사망한 여성의 이름이다.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사비타의 비극적인 죽음 후 아일랜드는 올해 국민투표 끝에 ‘임신 12주까지 제한 없이 임신 중단을 허용하고, ‘예외적인 경우 12주에서 24주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배우 엠마 왓슨은 최근 포터 매거진에 ‘사비타에게‘로 시작되는 공개편지를 기고해 ”지역과 전 세계 공동체는 사회 불평등으로 인한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한다”며 ”죽은 이와 사회에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는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왓슨은 ”구조적인 불평등으로 사망한 이들을 위하여 정의가 승리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생산권 정의를 향한 투쟁의 역사적인 승리도 여전히 드물다”며 아르헨티나, 폴란드, 북아일랜드 등 제한적인 임신 중단 법률을 가진 나라들을 언급했다.

왓슨은 ”제한적인 임신중단은 소녀, 여성, 임신한 이들을 처벌하고 위험에 빠뜨린다”며 ”우리는 당신을 기억하며, 우리의 자유를 향하여 정의를 위한 투쟁을 지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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