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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가 출산 앞둔 아내에게 '무통주사 맞지 말라'고 설득한 이유

”주님께서 주신 해산의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고..."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이영표가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이영표가 아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고통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였던 경험을 털어놨다.

ⓒ뉴스1

이 이야기는 이영표의 세 번째 책 ‘말하지 않아야 할 때(홍성사)‘의 ‘무통 주사’ 칼럼에 실렸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이영표는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을 주신 것과 남자에게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신 창세기 3장 16절을 찾아 읽었다”라며 ”주님께서 주신 해산의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고 아내를 설득했다”고 한다.

이영표는 ”아내는 첫째와 둘째 모두 무통 주사를 맞지 않고 출산해 그 고통을 알고 있었으나 잠시 고민 끝에 나의 의견을 따랐다”며 ”그러나 진통이 시작되고 고통에 떠는 아내를 보면서 오히려 내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결국 이영표의 아내는 무통 주사를 맞지 않고 셋째를 출산했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차병원 출산정보에 따르면 아무리 무통 주사를 맞더라도 진통은 느껴질 수밖에 없다. 현대 의학으로는 적어도 4cm 정도 자궁문이 열려야 무통 분만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방울의 마취제도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진통만이 진짜 하나님께서 내린 ‘해산의 고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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