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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28일 17시 13분 KST

판빙빙에게 적용된 혐의가 단순 탈세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규모 돈세탁에 연루됐다."

Stephane Cardinale - Corbis via Getty Images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7월1일이다. 그는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열린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행사에 참가한 뒤 사라졌다.

초기에 ‘미국 망명설‘이 불거졌다. 최근엔 ‘탈세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로 정리되고 있다. 중국 세무 당국이 ”해당 영화계 인사에 관한 세금 문제 사건은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그가 단순 탈세가 아니라 대규모 돈세탁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자유시보는 미국과 호주에서 발행되는 독립신문인 비전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비전타임스에 따르면 판빙빙의 영화 사무실이 비용을 부풀려 비자금을 만들었고, 이를 외국과 합작한다는 명분으로 해외로 빼돌렸다고 한다. 

자유시보는 ”판빙빙이 중국 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면서 ”중국 당국이 판빙빙을 통해 찾고자 하는 것은 그의 배후인물이다”라고 분석했다.

비전타임스는 판빙빙 사건의 배경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측근이었던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 부주석 집안이라고 밝히면서 이 사건의 초점은 판빙빙이 아니라 연예계에 깊이 연루된 쩡칭훙 세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쩡칭훙 세력을 견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여러모로 2002년 탈세혐의로 체포됐던 인기 배우 류샤오칭(劉曉慶·63) 사건을 연상시킨다. 중국 유일한 여황제 측천무후를 연기했던 그는 보석으로 풀려날 때까지 422일간 수감 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