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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DMZ 지뢰제거 들어간다

JSA에서부터 평화가 만들어진다

남북이 지난 19일, 평양공동선언과 그 부속조치로서의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한 가운데 내달 1일부터 남북 군 당국은 평화 이행조치의 첫 걸음으로 비무장지대(DMZ)일대의 지뢰 제거 작업을 개시한다.

 

ⓒKOREA SUMMIT PRESS POOL via Getty Images

 

양측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남북은 다음달 1일부터 20일 동안 JSA 내 지뢰를 모두 제거한 뒤 지뢰제거가 완료된 때로부터 5일 이내 쌍방 초소와 인원, 화력장비를 전부 철수하고 이를 이틀 간 공동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늦어도 다음달 27일까지 JSA 비무장화 조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JSA가 비무장화가 완료된다는 의미는 JSA내 총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의미이며 또 관광객들이 JSA 내 남북 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JSA가 평화의 상징이 된다.

마찬가지로 10월부터 DMZ의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 등 폭발물 제거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화살머리고지는 6·25 휴전 직전인 1953년 중공군과 국군의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곳으로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와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 지뢰 제거 작업이 완료되면 남북은 폭 12m의 도로도 개설키로 했다. 이후 사전 작업을 거친 뒤 내년 4월~10월까지 7개월 간 유해발굴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남북은 이와 함께 우발충돌 방지를 위해 11월1일부터 육·해·공에 완충지대를 적용할 예정이다. 완충지대가 적용되면 지상 군사분계선에서 5㎞ 내, 서해 135㎞ 구간에서 사격·기동 훈련이 중단된다. 또 군사분계선 남북으로 20~40㎞ 내 상공에 비행금지구역도 설정된다.
DMZ는 유엔사에 권한이 있는 만큼 유엔사 소관이라는 입장에 대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유엔사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협의도 유엔사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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