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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미 공군 훈련기 사업 입찰에서 탈락했다

약 17조 규모의 사업이었다.

ⓒ뉴스1

미 공군이 낡은 훈련기를 교체하는 사업(APT) 때문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훈련기 350대를 교체하는 이 사업의 규모는 약 160억 달러. 한화로 17조 9000억원에 달하는 돈이다.

이 사업에 입찰한 주체는 총 3곳이었다. 보잉과 스웨덴 사브가 만드는 BTX-1,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미 레오나르도의 T-100. 그리고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미국 록히드마틴이 공동개발한 T-50A. ‘T-50A’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많았다. 지난 9월 27일, JTBC ‘뉴스룸’은 ”그동안 해외 4개 나라에 64대를 판매하는 등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안됐다.

9월 28일, 보잉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APT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 공군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92억 달러. 10조 2000억원이다.

ⓒBoeing

이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산업도 입장자료를 통해 ”록히드마틴사는 KAI와 협력해 전략적인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나 보잉사의 저가 입찰에 따른 현격한 가격 차이로 탈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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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미 공군 #무기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