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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北에서 이재용을 부통령처럼 대접했다"고 본 이유

”제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저에게 악수할 때는 그런 존경과 애정이 부족했는데 이 부회장에겐...”

ⓒJTBC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한의 경제발전 의지가 대단하다”며 북측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한국 재계 총수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박 의원이 출연해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재계 총수 등 경제인들에 엄청난 대우를 하더라”라며 북한의 경제 발전 의지가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요즘도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은 현재의 경제 발전을 가속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며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물론 모든 고위급 간부들이 이 부회장을 ‘부통령’처럼 대접했다. 엄청난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 사례로 박 의원은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박 의원은 ”김 부위원장이 이 부회장을 데려가서 김 위원장에 무슨 말을 하더라. 제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저에게 악수할 때는 그런 존경과 애정이 부족했는데 이 부회장에겐 엄청났다”고 전했다.

ⓒJTBC

박 의원은 북측의 이런 태도에 대해 ”북한 인민들에 희망을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재계 인사들을 잘 대접해 (인민들에) ‘남측 4대 그룹 총수들이 와서 이렇게 관심을 표한다’는 선전 효과도 노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 앞에서 한 연설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박 의원은 ”문대통령이 ‘나와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했을 때 북한 인민들이 잠시 멈칫하다 박수를 쏟아냈다”라며 ”처음으로 북 인민들 앞에서 비핵화를 언급하고 공인받았다는 큰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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