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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한한 아이들의 인지 능력이 더 낫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면 보는 시간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 김원철
  • 입력 2018.09.28 11:54
  • 수정 2018.09.28 11:55
ⓒAvalon_Studio via Getty Images

많은 부모들에게 스마트폰은 애증의 물건이다. 아이에게 허용하고 싶진 않지만, 무턱대고 막기는 불가능하다. 그렇다해도 최대한 적게 노출시키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연구팀이 26일(현지시각) 랜싯 소아청소년 건강 최신호에 발표한 ‘Associations between 24 hour movement behaviours and global cognition in US children: a cross-sectional observational study’ 연구를 보면, 연구진은 8~11세 아이 4500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화면 보며 보낸 시간, 운동 시간 등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캐나다 정부의 ‘아동 건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기준 삼았다. 캐나다 정부는 이 나이대 아이들에게 하루 최소 1시간 신체활동, 2시간 이하 화면시청, 9~11시간 수면을 권하고 있다.

조사 결과, 51%의 어린이들이 수면시간을 지켰다. 37%는 화면제한 시간을 따랐고, 18%는 신체 활동 권장 시간을 달성했다. 30%는 하나도 안 지켰다. 5% 어린이만 세가지 권고 기준을 다 지켰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인지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6가지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화면을 보는 시간이 너무 길거나 수면 시간이 너무 짧은 것은 언어 능력과 기억력, 작업 완료 능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과 현저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면 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3가지 항목 모두 권장 시간을 지키는 아이일수록 인지능력이 좋다”라며 ”화면을 보는 시간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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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인지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