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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때 버려진 동물들을 돌본 사람이 체포됐다

그를 위한 구명운동이 진행되는 중이다.

 사진 속 인물은 해당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해당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Chip Somodevilla via Getty Images

태미 헤지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여성이다. 그녀는 최근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캘리포니아 해안을 강타했을 당시, 거리를 떠돌던 여러 동물을 구조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그녀가 구한 동물은 17마리의 고양이와 10마리의 개라고 한다. 그런데 이후 그녀는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

헤지스는 동물구조센터인 ‘Crazy ‘s Claws N Paws’의 설립자다. 헤지스는 구조한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창고를 개조하고 있었지만 이 시설은 법적인 허가를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그녀는 수의사 면허 없이 아픈 동물들에게 항생제인 아목시실린을 먹였고, 연고 등을 바른 혐의로 체포됐다.

‘USA 투데이’는 이에 대해 헤지스와 자원봉사자들이 항변했다고 전했다. ”동물들의 주인은 알아서 대피했다. 그들은 자신을 알아서 구했지만, 이 동물들은 누가 구해야 하는건가? 우리가 동물을 구했다. 우리의 임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동물을 폭우로부터 구하는 것이었다.” 

또한 헤지스와 함께 동물을 구조한 자원봉사자는 ”그녀는 동물들을 수의사에게 데려갈 수 없었다. 모든 동물병원이 문을 닫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말도 안되는 혐의”라고 주장했다.

지역 당국은 헤지스로부터 압수한 모든 동물들은 다시 정식 수의사에게 검진을 받았다며 ”원래 주인에게 돌려보내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헤지스의 사건은 현재 지방 검사 사무실에서 검토중이며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는 무죄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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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동물보호 #허리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