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9월 26일 17시 04분 KST

일본 언론이 예상하는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3국 정상이 한 데 모여 종전 선언을 하는 방안

KCNA KCNA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했다. 일본 언론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두 번째 만남 장소로 판문점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판문점은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있어 경비가 쉽기 때문이다. 긴 시간 적대관계였던 북한과 미국이 화해를 연출하는데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다만 서울 혹은 제3국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 정부 내에서는 서울 개최를 바라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 3국 정상이 한데 모여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을 하는 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다만 서울에서 개최될 경우 세계의 시선이 서울로 집중되는 것을 북미 쌍방이 원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북미정상회담 10월 성사 여부를 두고 일본 언론의 예상은 엇갈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중간선거일(11월 6일)보다 앞서 10월 중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산케이신문은 10월 개최 가능성을 낮게 봤다. 신문은 워싱턴 내 대북전문가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까지 북미관계의 성급한 진전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정권의 내막을 폭로한 책의 출간 등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주는 일이 계속 이어진다면 북미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