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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공공장소 성희롱 처벌법'이 적용된 첫 사례가 나왔다

지난 3월 발표된 법이다.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프랑스 정부는 지난 3월, 거리 및 대중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여성 성희롱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 벌금이 90유로(약 12만원)에서 최대 750유로(약 99만 4천원)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6개월 후인 지난 9월 20일, 프랑스 파리 남부의 어느 버스에서 여성을 성희롱한 남성이 이 법의 처벌을 받았다.

9월 25일, ‘가디언’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버스에 타고 있던 21세 여성의 엉덩이를 때렸고, 여성의 신체부위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당시 버스 운전사는 남성을 저지했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버스에서 내리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에브리시의 법원은 가해 남성에게 징역 3개월과 300유로의 벌금을 선고했다. 버스운전사를 폭행한 혐의 때문에 추가로 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의 성평등 장관인 마들렌 시아파는 트위터를 통해 버스운전사를 크게 칭찬하면서 ”그의 민첩함과 기지 때문에 처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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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희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