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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비핵화 속임수'를 결코 쓸 수 없는 이유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NICHOLAS KAMM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외교협회(CFR)에서 CFR·코리아 소사이어티(KS)·아시아 소사이어티(AS) 공동주최로 열린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Our Greater Alliance, Making Peace : A Conversation with President Moon Jae-in)’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 후에 가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많은 세계인들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을 믿지 못하겠다‘, ‘속임수다’ ,‘시간끌기다’라고 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미국이 강력하게 보복을 할 텐데, 그 보복을 북한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번에야말로 북한의 진정성을 믿어달라.”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 CFR 회장이 ‘김 위원장이 과연 얼마나 경제 개방·개혁을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문 대통령이 소개한 김 위원장의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젊지만 아주 솔직 담백하고 연장자를 예우하는 예의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북한을 경제적으로 발전시켜야겠다는 의욕이 아주 강했다”며 ”미국이 북한의 안전을 제대로 보장해 주면서 북한 경제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그런 신뢰를 준다면 김 위원장은 경제발전을 위해 얼마든지 핵을 포기할 수 있는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하려면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먼저 필요한 것이 종전선언이며, 마지막 단계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의사를 표명했는지 궁금하다’는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KS) 회장의 질문에 ”북한 측에서도 IMF나 세계은행(WB) 등 여러 국제기구에 가입함으로써 개방적인 개혁으로 나설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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