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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876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부진한 시기를 극복하고 전성기 시절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USA Today Sports / Reuters

한때 ‘골프 황제’로 불렸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1876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우즈는 세계랭킹 13위까지 올라갔다.

24일(한국시간)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스GC(파70·7385야드)에서 열린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 269타로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한화 약 19억원)다.

경기 후 우즈는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며 감격했다. 우즈는 ”힘들었지만 모든 것이 좋았다. 될 줄 알았다”며 ”마지막 파 퍼트를 앞두고 내가 우승할 것을 느꼈다. 눈물이 났다. 많은 일을 겪었지만 내가 다시 해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우즈는 ”주위의 도움이 없었으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시간을 겪었다. 그는 지난해 허리 수술을 했고 스윙 교정도 했으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거의 투어를 뛰지 못하던 가운데, 약물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번 우승은 투어 복귀 10개월 만의 일로, 우즈가 부진했던 시기를 극복하고 전성기 시절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우즈는 랭킹포인트 5.8208점을 마크하며 13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21위에서 8계단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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