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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에게 '미소'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사진들

기괴하다.

ⓒMarvel

지난 9월 19일, 마블은 첫 여성 슈퍼히어로 솔로 무비인 ‘캡틴 마블’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수많은 팬이 캡틴 마블의 탄생을 환영했지만, 주인공을 연기한 브리 라슨은 적지 않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원래 캡틴 마블로 거론됐던 배우 중 하나인 에밀리 브런트가 더 낫다는 의견 등이다. 그래도 이건 좀 나은 편이다.

‘바이스’는 성차별주의자들의 불평도 많았다고 보도했다. 영화 속의 브리 라슨이 ‘나무처럼 딱딱해 보인다‘거나, 그녀가 ”좀 더 많이 웃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바이스’는 이런 의견이 ”여성은 다른 이의 즐거움을 위해 자신의 감정과 외모를 통제해야 한다”는 성차별적인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급기야 어떤 이들은 예고편에 나온 캡틴 마블의 모습에 억지로 미소를 그려넣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팬들이 남성 슈퍼히어로들의 포스터와 스틸을 이용해 슈퍼히어로가 밝게 웃으면 얼마나 기괴하고 바보같아 보이는지를 증명했다.

 

다른 트위터 유저도 비슷한 작업을 했다. 그는 더 많은 남성 슈퍼히어로의 사진을 이용했다. 역시 기괴하다.

 

지구를 구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슈퍼히어로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순간은 얼마나 될까? 목숨을 걸고 싸우는 그들에게는 ‘미소’ 보다 ‘정색’이 더 자연스러운 표정일 것이다. 남성 슈퍼히어로나, 여성 슈퍼히어로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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