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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21일 14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9월 21일 14시 49분 KST

현정화와 리분희는 이번에도 엇갈려서 만나지 못했다

"아쉬웠지만..."

한겨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기대된 그림 중 하나는 ’27년 만의 만남’이었다. 지난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한 현정화와 리분희의 만남이다. 현재 렛츠런 탁구단의 감독인 현정화와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인 리분희는 그동안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엇갈려서 만나지 못했다.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현정화 감독이 평양에 간다는 소식이 들렸을때, 이번에는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번에도 만나지 못했다.

 

뉴스1

9월 21일, ‘중앙일보’는 현정화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현정화 감독은 리분희 서기장과 만날 뻔 했지만, 이번에도 엇갈린 사연을 전했다.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방북했기 때문에 리 서기장을 만날 것이란 기대감은 크게 갖지 않았다”는 현 감독은 ”백두산으로 가는 길에 북한 측 관계자가 전날 이 서기장이 남측 수행단이 일정을 소화하려던 곳에 있었다가, 그 일정이 앞서 소화하던 일정 때문에 없어지면서 이 서기장도 자리를 떠났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전했다. 현정화 감독은 ”아쉬움은 컸지만, 그래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더 부각돼 주목받길 바랐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현정화 감독은 ”북한 관계자가 다음 번엔 꼭 분희 언니와 뜻있게 만나라고 이야기했다”며 ”연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에 온다면, 그때 언니가 같이 내려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