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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가 북한 주민들에게 "풋 유어 핸즈 업" 대신 외친 애드리브

"참석자들이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주셨어요"

ⓒ뉴스1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북한에 다녀온 가수 지코가 평양 만찬장에서 부른 노래가 드디어 밝혀졌다. 그 노래는 바로 ‘아티스트’. 원래 이런 노래다.

북한 주민들은 지코의 노래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코는 서울 도착 직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힙합이란 낯선 장르여서 분위기에 맞을지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호응해 주셨다”며 ”보통 중간에 ‘풋 유어 핸즈 업‘(Put Your Hands Up) 같은 영어 애드리브를 하는데, ‘손 위로’라고 바꿔서 하니 남북 참석자들이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주셨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코의 공연이 마음에 들었을까. 지코는 ”거리가 있어서 (김 위원장의 반응을) 제대로 보진 못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했다”고 밝혔다. 

ⓒ뉴스1

앞서 옥류관 평양냉면의 맛을 아주 세심하게 표현한 바 있는 지코는 백두산 천지를 보고 온 소감에 대해서도 ”믿기지 않는다”며 상세하게 자신의 느낌을 전했다.

″백두산 가는 길에 제가 탄 차에 살짝 문제가 있어 다른 일행보다 늦게 올라갔는데, 천지가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 넋을 놓고 봤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장관이었다. 사진도 파노라마로 찍어야 할 정도로, 눈에 다 안 담길 정도로 커서 360도 회전해야 풍광을 온전히 볼 수 있었다. 백두산에 올라도 날씨 때문에 온전히 그 그림을 보기 어렵다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시원하게 풍광이 들어왔다. 그게 너무 기뻤다.”

아래는 북한에서 놀라운 경험을 여러번 하고 돌아온 지코의 서울 귀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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