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당시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도보다리 산책’이었다. 아무런 배석자 없이 두 사람만 다리를 걸으며 나눈 대화의 내용을 전 세계가 궁금해 했을 정도. 평양에서 열린 3번째 남북정상회담의 명장면은 백두산 천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두 정상이 배석자 없이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모습은 도보다리 산책과 비슷했다.
산책을 가진 곳은 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후 도착한 삼지연 초대소다. 김정은 위원장이 주최한환송오찬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두 정상은 오찬 전, 초대소 주변에서 사진을 찍은 후 단둘이서만 초대소 내의 다리를 걸었다. 아래 ‘도보다리’ 산책 사진과 함께 비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