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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거듭 거듭 확약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대국민 보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힌 ‘희망’을 전했다.

‘비핵화 의지’에 대한 내용이다.

″지난 3일간 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 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한 문 대통령은 ”첫날 회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를 논의하는데 사용했다”며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를 놓고 남한과 북한이 논의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 외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미국과 협의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며 우리와 논의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북미대화가 순탄하지만은 않고 북미대화의 진전이 남북관계 발전과 긴밀히 연계된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게 되며 북한도 우리에게 북미대화의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의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해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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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