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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김정은 위원장과 구두로 합의한 3가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따로 전할 내용도 있다."

ⓒ뉴스1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끝낸 문재인 대통령이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9월 20일, 성남공항에 도착한 후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보고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합의문에는 담지 못했지만, 구두로 합의된 것도 있다”며 3가지를 언급했다.

1. (북측과) 국회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 지자체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3.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전면가동을 위해 북측의 몰수조치를 해제해주길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했다.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에 갔던 한 한국 여성 관광객이 새벽에 혼자 관광에 나섰다가 북한 병사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이 일로 금강산 관광은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10년 4월, 북한은 한국 정부 소유 자산의 몰수와 민간 자산 동결, 관리 인원 추방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구두로 합의한 부분은 2010년 4월의 몰수조치에 대한 해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하는 내용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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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재인 #남북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