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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의 발언에 자유한국당이 크게 분노했다

"우리 국민 모독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사죄하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9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6·15 정상회담 하고 나서 노무현 대통령 때까지 (남북관계가) 잘 나가다가 그만 우리가 정권을 뺏기는 바람에 지난 11년 동안 아주 남북관계 단절이 돼가지고 여러 가지로 손실을 많이 봤다”며 “앞으로 정권을 다시 잡았으니 잘해보자”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0일, 자유한국당은 수석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이 같은 내용으로 두번이나 논평을 내며 이해찬 대표의 발언에 분노를 표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지난 과거 남북관계가 어려워진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며 “6. 25. 남침이후 계속된 도발과 북한 핵 개발의 역사를 온 국민이 알고 있는데 이해찬 대표만 모르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막대한 거금을 지원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 길을 터주었다”며 ”북한은 이 돈을 뒷주머니에 넣어 핵무기 개발을 가속화했다”고 이야기했다.

윤 대변인은 또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강경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왔다”며 “2016년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는 개성공단을 폐쇄조치해 강력히 대응했다. 또한 국제사회와 협력으로 국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변인은 ”무엇보다 이해찬 대표는 남북갈등의 원인이 마치 대한민국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발언해 우리 국민을 모독했다”며 ”집권여당의 대표를 할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조차 의문스럽다”고 언급한 뒤 이 대표가 ”우리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비판은 원내대변인의 입에서도 이어졌다.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정권을 허락하고 정권을 뺏기게 하는 것도 국민”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국가 중대사가 진행 중인 상황 속에서까지 남남갈등과 분열을 일삼는 정치적 언사를 꼭 쏟아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송 대변인은 이어 ”국민들은 김정은 정권 체제의 전략에 휘말려 우리 안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걱정한다”며 ”몽니와 망언이 반복될수록 이해찬 대표 스스로가 남북관계 회복과 평화로 가는 큰 길에 방해자가 될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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