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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를 삶기 전에 마리화나에 취하게 만드는 레스토랑이 있다

손님에게 마리화나를 주지는 않는다.

ⓒJohnGollop via Getty Images

미국 메인주 사우스웨스트 하버에서 샬럿 레전더리 랍스터 파운드를 경영하는 샬럿 질은 랍스터를 삶기 전에 마리화나가 밴 물에 넣는다고 지역 신문 마운트 데저트 아일랜더가 보도했다.

질은 마리화나가 밴 물에 취한 랍스터들의 죽음이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여기 온 랍스터들에게 출구전략이란 없다는 게 안타깝다. 여긴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지만, 그로 인해 이 작은 생물이 희생된다. 이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열심히 찾아왔다.”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것은 아니다. 질이 단 한 마리의 랍스터를 관찰한 후 얻은 결론이다.

지역방송국 WMTW에 의하면 의학용 마리화나 의료인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질은 로스코라는 랍스터에게 마리화나를 주어 취하게 하자 3주 동안 훨씬 차분해졌다고 주장한다.

질은 마리화나의 THC 성분이 랍스터가 익는 온도 이전에 분해되기 때문에 맛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간이 마리화나에 취한 랍스터를 먹음으로써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만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더 많은 랍스터들을 취하게 만들 수 있는 더 큰 수조를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질은 끓는 물에 넣으면 랍스터가 실제로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들을 읽고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47년 동안 충분히 많은 실수를 저질러왔기 때문에, 앞으로 하는 모든 행동은 내가 용납할 수 있는 것이길 바랐다. 또한 아들에게 어머니는 자신이 믿는 것을 지키는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 세계에는 지금도 고통이 가득하다. 이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 여기서 하는 이 하나의 행동부터 시작해 내 몫을 할 생각이다.”

랍스터를 인도적으로 죽이려는 질의 시도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페이스북 팔로워들 중에는

끓는 물에 들어가는 랍스터들을 그토록 걱정하면서 왜 랍스터 레스토랑을 운영하느냐고 지적한 이들도 있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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