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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오르다

이것은 역사의 명장면이다.

  • 김원철
  • 입력 2018.09.20 11:54
  • 수정 2018.09.20 13:28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문 대통령 부부는 20일 오전  6시39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떠났다. 오전 7시 27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물품 수송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 있는 공군 2호기에 올랐다. 특별수행원들은 고려항공 민항기를 탔다. 비행기는 오전 8시 20분쯤 삼지연공항에 내렸다.

삼지연공항에선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대기 중이었다. 두 정상 부부는 반갑게 인사했다. 군악대와 의장대, 시민들이 10분간 환영식을 했다.

두 정상 부부는 자동차를 타고 정상인 장군봉으로 향했다. 북한 당국은 최근 이 도로를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 부부가 같은 차에 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장군봉을 둘러본 남북 정상은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인 향도역에 잠시 들렀다가 오전 10시10분 케이블카를 타고 10시20분쯤 천지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 부부는 천지 주변을 산책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도 동행했다”고 밝혔다. 

천지 방문 여부는 날씨를 보고 결정할 계획이었는데 기상이 나쁘지 않아 천지까지 들른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등반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삼지연 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특별수행원 및 일반수행원은 평양으로 이동한 뒤 순안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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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재인 #남북정상회담 #백두산 #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