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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으면 두 정상이 백두산 천지에 함께 설지도 모른다

일단 최고봉인 장군봉에 오른다.

  • 김원철
  • 입력 2018.09.19 16:49
  • 수정 2018.09.19 16:50
ⓒSino Images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마지막 날인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을 오른다. 최고봉인 장군봉에 오른 뒤 날씨가 좋으면 천지까지 간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평양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등정 경로에 관해 ”기상 상황에 따라서 좀 유동적”이라며 ”기상상황이 좋으면 가는 데까지 다 갈 것이고, 상황이 좋지 않으면 그 중도쯤에 끊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여러분들과 같이 비행기를 타고 백두산 근처 삼지연공항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거기에서 내려 차편으로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수행원과 기자단 모두가 같이 가는 것”이라며 ”삼지연공항에서 서울로 바로 간다”고 설명했다.

평양순안국제공항에서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 삼지연공항까지 비행기를 타야 한다.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삼지연공항에서는 약 20km 떨어져 있다. 차로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과 20분 거리인 향도역 부근까지 갈 수 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1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최근 북한 당국은 이 도로를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차를 타고 향도역까지 갈 수도 있다. 향도역에서는 완만한 등산로로 약 20분 정도를 걸으면 장군봉에 도착할 수 있다. 향도역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천지로 내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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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재인 #남북정상회담 #백두산 #천지 #장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