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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처음으로 제시되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 김원철
  • 입력 2018.09.19 12:10
  • 수정 2018.09.19 12:11
ⓒPOOL New / Reuters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한 뒤 “남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남북은 합의문에서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라고 전제한 뒤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영변핵시설  영구적 폐기도 조건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한다는 뜻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음은 합의문 중 비핵화 관련 대목이다.

5.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①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

②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

③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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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재인 #남북정상회담 #9월평양공동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