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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산 조경용 석재에서 발견됐다.

ⓒ뉴스1

내륙에 위치한 대구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검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두가 아닌 내륙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7마리가 발견됐다. 이 조경용 석재는 중국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건설현장 관계자가 의심 개체를 발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환경부와 검역본부는 매뉴얼에 따라 붉은불개미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중국산 조경용 석재 120여개에는 약제를 살포한 후 비닐로 밀봉했다.

다행히 대구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일개미라 번식 능력이 없다. 그러나 여왕개미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 환경부는 전문가들과 합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검역본부는 중국산 조경용 석재의 수입 실태를 파악하고 붉은불개미 유입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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