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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가 평양에 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자결재'를 요구했다

오늘은 '평양냉면'을 언급하지 않았다.

  • 강병진
  • 입력 2018.09.18 14:59
  • 수정 2018.09.18 15:00
ⓒ뉴스1

9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을 바라보는 자유한국당의 시선은 어땠을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환영‘과 ‘우려’를 동시에 말했다.

″어제(17일) 청와대가 발표한대로 비핵화 의제가 평양정상회담 의제로 올라간 것은 전적으로 환영한다. 하지만 의제가 미북간 핵심 의제로 다뤄지는 마당에 촉진이 아니라 비핵화 자체를 의제로 삼는다는 게 속빈 강정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또한 ”경협 또한 판문점선언의 합의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협의를 할 생각이라지만 비용추계조차 부실한 마당에 무엇을 더 진전시키겠다는 것인가”라며 ”청와대가 신경써야 할 대상은 경협이 아니라 민생경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19일 청문회가 예정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야기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자결재’를 요구했다.

″인사검증 시스템이 있기나 한 것인지 개인 역량이나 교육 철학은 고사하고 기본 자질에 문제가 있는 후보자를 다른 부처도 아닌 교육부총리로 내정한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유 후보자에게 대한민국 미래세대의 교육을 맡기려 했는지 진심으로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문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와 백년지대계를 생각한다면 나몰라라 평양에만 가계실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전자결재로 (지명)철회해야 한다. 지난 번 개헌안조차 두바이 사막에서 전자결재하신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잠깐만 시간 내시어 심도있게 고민해주시길 바란다.”

ⓒ뉴스1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실에서 다른 의원들과 함께 생중계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 생중계를 지켜봤다. 그리고는 ”김정은이 아직까진 모습을 안 보이는데 아무래도 (공항에) 나오겠지, 우리 회의해야 하는데... ”라며 기자들을 물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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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자유한국당 #남북정상회담 #김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