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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귀여운 축구선수는 팬서비스도 귀여웠다

훈훈한 이야기는 응골로 캉테가 기차를 놓치면서 시작됐다.

은골로 캉테(첼시)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168cm의 단신에 무해한 표정 그리고 평화로운 플레이와 수줍음 많은 성격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캉요미‘, ‘캉테는 귀염둥이’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런 캉테는 팬서비스도 귀엽고 특별했다. 우연히 만난 팬들의 초대에 응해 그들의 집으로 가 저녁을 먹고 자신이 나오는 프리미어리그 하이라이트를 함께 감상한 것이다.

월드컵 우승 선수이자 전 ‘올해의 프리미어리거‘이며 ‘프리미어십’ 2회 수상자와 우리 동네 모스크에서 만났다. 그 후에 우리 집에 초대해 같이 ‘맨 오브 더 매치’를 봤다. 겸손함의 진짜 뜻을 그대로 보여 준 남자.

이 훈훈한 이야기는 캉테가 기차를 놓치면서 시작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캉테는 지난 15일 열린 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 후 집에 가기 위해 파리행 유로스타 열차를 탈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기차를 놓치게 됐고, 마침 저녁 기도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독실한 무슬림인 캉테는 인터넷에 주변을 검색해 기도를 올릴 모스크를 찾았다. 그리고 모스크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캉테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축구장이나 텔레비전 속에서만 보던 귀여운 선수가 갑자기 등장하니 놀랄 수밖에. 캉테를 만난 팬들은 그를 집에 초대했고, 캉테는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매치 오브 더 데이(영국의 유명한 축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가 끝난 늦은 저녁까지 팬의 집에서 머물렀다!

캉테의 소속팀 첼시FC의 팬클럽 트위터 계정과 ‘매치 오브 더 데이’ 측은 이 팬의 집에서 축구 게임을 하고 텔레비전을 보는 캉테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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