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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선보일 마술에 대해 말했다

”저는 정상회담에서 마법을 잠깐 선보이는 것으로 준비가 돼 있다”

특별수행원으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마술사 최현우가 자신이 준비한 마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18일 최현우는 평양으로 떠나기 직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최현우는 ”정말 너무 떨리고 믿기지 않는다. 거기 가서 공연한다는 것도 실감이 안 난다”라며 ”구체적인 것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뉴스1

앞서 17일,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최현우와 가수 알리가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방북 하루 전날 급하게 결정된 일정이었다.

최현우는 ”저는 정상 회담에서 ‘마법’을 잠깐 선보이는 것으로 준비가 돼 있다”고 일정에 대해 간략하게 전했다.

또 ”두 정상 앞에서 어떤 마술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현우는 ”남북 화합의 메시지를 좀 담아서 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며 ”지난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북측에서 마술사를 데려 왔다. 북한에서는 귀빈이 올 때 마술사가 마술을 보여주는 게 관례라고 해서 이번에는 제가 한국의 마술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지난 1월 24일, 서울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현우의 마술쇼를 관람했다.
지난 1월 24일, 서울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현우의 마술쇼를 관람했다. ⓒ뉴스1

지난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북한 마술사가 보인 마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현우는 이것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암시하는 뜻을 담은 것 같다고 추측하며 ”저는 남북 화합의 기적 같은 걸 연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객 참여형 마술’을 자주 선보여 온 최현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마술에 참여시킬 것으로 보인다. 최현우는 ”제가 말을 잘 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면서도 ”준비는 했습니다마는 성공적으로 잘 마치기를 저도 기원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소셜 미디어에서는 ”최현우는 마법사 대표로 방북한 것이냐”, ”호그와트 출신 북한 진출” 등 최현우의 마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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