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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효원 스토킹·상습 성희롱한 남자 배우가 내놓은 해명

"나는 구제 불능이다"

2011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2’로 데뷔해, ‘태양의 후예‘, ‘비밀의 숲’ 등에 출연한 배우 배효원이 한 남자 배우의 지속적인 스토킹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16일 배효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배우 김주한이 자신을 스토킹해온 사실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로마의 휴일’ 등에서 단역 배우로 출연한 배우 김주한은 2016년 영화 촬영 현장에서 사진 한번 찍은 게 친분의 전부임에도 마치 배효원과 연인인 것처럼 글을 올리는 등 스토킹과 상습 성희롱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배효원이 구체적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한 바에 따르면, 김주한은 △배효원에게 카톡 등등을 모두 차단당한 이후부터 배효원의 사진과 함께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지어내 인스타에 올리고 △혼자서 카톡 메시지 보낸 것을 캡처해 마치 애정표현인 것처럼 인스타에 공개하고 △배효원 이름을 거론하며 섹스 신음소리 등 선정적 단어들과 함께 없는 말을 지어내 글을 올리는 등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효원은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사과받고 삭제도 했던 게 두 차례인데 2개월쯤 지난 지금 다시 재발하였기에” 해당 사실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더이상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배효원은 ”해당 게시물이 지워져 있다 하더라도 저에겐 캡처 자료들 꾸준히 모아둔 게 있다”며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들과 연기자분들 사진도 지속적으로 올리고 망상과 허언, 음담패설을 지어내서 지속적으로 올린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 당한 분들은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사람의 어머님조차도 ‘죄가 있다면 짝사랑한 게 죄’라며 왜 자기 아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냐고 오히려 저에게 적반하장이다”라며 ”반성의 기미도 없고,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뉘우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주한은 자신의 인스타 계정을 통해 ”버러지 같은 짓을 했다. 나는 진짜 구제 불능”이라며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김주한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좋아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상사병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 경험이 현저하게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너무나 서툴렀다. 상대방이 성희롱이라고 느꼈다면 반성하겠다”며 ”다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았고 순수한 ‘팬심’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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