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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특별수행원이었던 김규연양은 평양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Kim Hong-Ji / Reuters

문재인 대통령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중에는 16살 학생이 있었다. 강원도 양양중학교 3학년 김규연 양이다. 규연양은 지난 8월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할아버지를 통해 북쪽의 큰 할아버지에게 손편지를 썼다. ”어서 남북이 통일돼 할아버지 얼굴을 뵐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하고 응원하겠다”는 내용의 이 편지는 크게 화제가 됐다. 청와대는 규연양을 수행단에 포함시킨 배경에 대해 ”우리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일구어 갈 통일의 주역들이라는 의미를 담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뉴스1

하지만 규연양의 평양방문이 아쉽게도 불발됐다.

9월 17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규연 학생의 방북이 어렵게 됐다”며 ”평양에 있는 선발대는 김규연 학생과 큰할아버지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정부로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다음 기회에 김규연 학생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만남이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1’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우리가 북한의 사정을 다 알기는 어렵다”며 ”선발대로부터 통보를 받은 즉시 (언론에) 설명을 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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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3차남북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