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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쌍용차 노조에 추석 선물을 보냈다

지난 설에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최근 회사와 해고노동자 119명 전원 복직에 합의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사무실에 추석 선물을 보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보낸 추석 선물 사진을 올렸다.

김 지부장은 “며칠 전 평택 쌍용차지부 사무실에 문재인 대통령의 추석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지난 설에 이어 이번에도 잊지 않고 챙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라면서 “아마도 전국 곳곳에서 투쟁 중인 노동자들에게 보내시는 마음이리라 믿으며, 쌍용차 해고자 모두가 복직하는 날 동료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선물은 강화도 홍새우, 완도 멸치, 울릉도 부지깽이, 남해도 섬고사리 등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선물과 함께 편지도 보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우리는 지금, 세상을 골고루 비춰주는 보름달처럼 함께 잘 사는 경제를 위해 땀 흘리고 있습니다”라면서 “조금씩 정을 나누면 꼭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바라는 일들이 넉넉하게 이뤄지길 소망하며 작은 정성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오전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 홍봉석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등 쌍용차 노사는 ”회사는 복직 대상 해고자를 2018년 말까지 60%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를 2019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튿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복직 합의. 매우 기쁘고 감회가 깊다”며 ”노동자들과 가족에게 뜨거운 축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어려운 형편에서도 상생의 결단을 내려준 쌍용차 회사와 노조, 끈질기게 중재 노력을 기울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응원해주신 종교·시민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걱정이 많으셨을 국민께 희망의 소식이 되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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