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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에서 안창호 역으로 깜짝 등장한 박정민이 소감을 밝혔다

”안가(家) 창호요”

16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는 익숙한 이름의 캐릭터가 깜짝 등장했다. 미군 감옥에서 출소한 유진초이(이병헌)는 뉴욕에서 조선인 청년을 우연히 마주쳤다. 3년 동안 조선은 물론 국제정세를 아예 알지 못했던 유진초이는 이 청년에게 조선의 상황을 물었다.

ⓒ뉴스1

청년은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조선의 주권이 일본에 넘어가는 ‘을사늑약’이 체결돼 통감부가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유진초이는 청년에게 이름을 물었고, 청년은 ”안가(家) 창호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말의 독립운동가였던 도산 안창호의 이름은 아마 그 때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던 시청자들이라면 모두 들어 봤을 것. ‘미스터 션샤인’은 러일전쟁이 끝나고 을사늑약이 이뤄진 190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 시점은 안창호가 미국으로 첫 유학을 떠난 시기와 같다. 이 점에 착안해 극중 인물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안창호를 연기한 배우 박정민은 출연 계기로 ‘이병헌‘을 꼽았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박정민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함께 연기한 이병헌 선배가 출연하는 드라마라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출연까지 고민도 있었다. 짧은 등장이었음에도 박정민은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고민도 있었다. ‘동주’에서 송몽규 선생님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이 어떻게 보실지 고민됐다”고 전했다. 박정민은 ”촬영 당시 정말 폭염이어서 다들 고생을 많이 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의 여파로 이날 오후 2시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안창호’가 올라 있는 등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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