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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년점프' 뮤비 감독 "마미손 일부러 노리고 떨어진 것 아니다"

사랑할 수 밖에 없다

  • 박세회
  • 입력 2018.09.17 14:16
  • 수정 2018.09.17 14:47
ⓒYoutube/Mommy Son

삼라만상의 이치를 관통한 듯 모든 게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마미손 씨가 사실은 어쩌면 자신이 떨어질 것이란 사실은 몰랐을지도 모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지난 14일 발표 후 급속도로 번지면 120만 뷰를 넘어선 마미손의 뮤직비디오 ”소년점프”를 제작한 바이킹스리그 비숍 감독은 허프포스트에 ”마미손이 일부러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항간에는 래퍼 매드클라운이 마미손의 본체이며, 마미손이라는 서브 캐릭터를 알리기 위해 일부러 복면을 쓰고 쇼미더머니 무대에 나가 일부러 가사를 실수하고 떨어졌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비숍 감독은 이런 질문에 대해 ”쇼미더머니에 나갔다는 신인 래퍼한테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와서 우리가 도움을 주기로 했다 ”(작업하면서) 신선한 영감을 받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는 파트너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비숍 씨는 마미손의 정체를 묻는 허프포스트의 집요한 질문에도 ”마미손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을 제작하는 엠넷 측은 ”마미손이 불구덩이에 빠진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힐 수 없지만 시청자들이 처음 마미손의 정체를 알게 된 시점보다 한 달 정도는 앞선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마미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첫 게시물을 올린 시점과도 일치한다. 마미손은 지난 8월 2일 인스타그램에 ”드레이크 맨날 듣는 애들의 결말”이라는 내용의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이 올라온 시점, 감독과의 대화, 엠넷의 암시를 종합해보면 마미손이 불구덩이에 떨어진 이후에 기사회생의 도구로 ‘소년점프’를 기획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14일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2차 예선에서는 복면을 쓰고 등장한 마미손이 랩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불구덩이에 빠지는 탈락의 아픔을 겪는 장면이 나왔다. 이날 마미손은 방송과 함께 곧바로 자신을 탈락시킨 프로듀서들을 디스하는 ‘소년점프’라는 노래를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허프포스트(sehoi.park@huffpost.kr)는 마미손 씨가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 언제고 취재에 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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