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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때리지 않았다"는 A씨 주장에 구하라가 반박했다

  • 이진우
  • 입력 2018.09.17 12:29
  • 수정 2018.09.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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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사건 당일 남자친구 A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상처 사진과 진단서 등을 공개했다. 17일 디스패치는 ‘일방적인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씨에게 반박하는 구하라의 입장을 전했다.

사건을 정리하면 이렇다.

9월 13일 

가수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자신이 구하라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남성 A씨로부터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헤어디자이너인 A씨는 구하라가 자신의 이별 통보에 격분해 결국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당시 쌍방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15일

헤어디자이너 A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쌍방폭행‘과 ‘가택침입’이라는 구하라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이 인터뷰에서 ”구하라 명의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가 우리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과 다른 숫자를 조합한 것”이라며 ”내가 타니던 국산 SUV 차량이 그 빌라에 등록돼 있다”고 말해 가택침입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상처를 공개하며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9월 17일

구하라는 ‘쌍방폭행’이라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온몸 곳곳에 멍이 든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구하라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3일 새벽, 남자친구 ㄱ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방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ㄱ씨가 욕을 하며 나를 밀쳤고, 나도 ㄱ씨를 밀쳤다. ㄱ씨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두르고 화이트보드로 밀치고 공기청정기도 던졌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나도 그 과정에서 그를 할퀴었고 심하게 싸웠다”고 말했다.

구하라와 A씨는 쌍방폭행과 일방적 폭행을 각각 주장하면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곧 경찰 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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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남자친구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