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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6명의 팬이 아무로 나미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신문에 전면광고를 냈다.

ⓒfacebook/NamieAmuroOfficia

2018년 9월 16일, 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했다. 지난 2017년 9월 16일 데뷔 25주년 기념공연을 연 후 1년 뒤 은퇴예고를 했던 바로 그날이다. 은퇴 전날인 9월 15일, 아무로 나미에는 고향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열었다. 3500여명의 팬이 함께 했다.

9월 16일, 아무로 나미에는 공식 사이트와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은퇴 소감을 밝혔다. ”팬 여러분,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아무로 나미에는 오늘 16일 부로 은퇴합니다”라고 시작한 글에서 그녀는 ”지난해 은퇴를 발표한 후 1년 간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냈습니다. 은퇴라는 선택을 한 제게, 팬 여러분도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은 웃는 얼굴로 보내주려고 하신다. 팬 여러분들의 친절과 상냥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아무로 나미에의 공식 홈페이지는 오는 9월 30일을 기하여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내기도 했다.

아무로 나미에의 팬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허프포스트일본판에 따르면, 9월 16일 아사히 신문에는 그녀의 팬 4846명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게재한 전면광고가 실렸다. 4면의 신문을 사용한 이 광고에는 팬들의 이름이 빽빽이 적혔다.

ⓒSATORU ISHIDO

그리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적혀있었다고 한다.

″아무로 나미에님,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당신과 동시대를 함께 살아온 것, 당신과 만난 것,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물같은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977년 9월 20일 오키나와에서 태어난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1992년 ‘슈퍼 몽키즈’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1995년 ‘TRY ME’가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같은 해에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Chase the Chance’등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1996년에는 ‘Do not wanna cry’로 최연소 일본 레코드 대상을 수상했다. 1997년에도 ‘CAN YOU CELEBRATE?’로 같은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BEST FICTION’이 오리콘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또 다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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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셀러브리티 #아무로 나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