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이 자동차나 로봇에게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BMW그룹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BMW Motorrad)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오토바이의 시연영상을 공개했다.

시연에 사용된 기종은 ‘R1200 GS 어드벤처’다. 영상은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 오토바이가 혼자 테스트코스를 달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만약 중국집 철가방이 뒤에 실려있었다면, 유령이 음식을 배달하는 풍경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런데 자동차가 아닌 오토바이에 자율주행 시스템이 필요할까?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라면 실제 자신이 주행을 하는 즐거움을 더 느끼고 싶을테니 말이다. BMW모토라드 또한 그런 사항을 모르는 거 아니다. 개발진은 오토바의 완전 자율 주행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주행 중 라이더가 의식을 잃어도 오토바이가 쓰러지지 않고 정차하게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한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