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촬영회’ 피해자 유튜버 양예원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은의 변호사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논쟁에는 응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이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이 변호사는 ”양예원씨는 적어도 우리 사무실을 처음 왔을 때부터 단발머리였다”며 ”기소돼서 형사재판 중에 있는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가 어떤 삶을 살길 바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썼다.
이어 ”피해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있는지 자체도 모르겠다. 양씨는 다음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공개 증언을 할 것”이라며 ”형사재판 진행 중에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논쟁에는 응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터넷에서는 양씨가 남자친구와 바다낚시를 갔다는 의혹이 인 바 있다. 이 변호사가 ”피해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있는지”라고 쓴 것은 이 의혹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또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호소문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오기도 했다. A씨는 ”저희 가족들은 오빠가 죽은 후 하루하루 지옥 속에서 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사람들이 카톡 관련해서 자꾸 조작이라고 하는데 사설 업체에 사비 내고 복구해 경찰에 다 제출했다”라며 ”오빠는 모든 걸 잃었다. 오빠의 억울함을 꼭 풀어줘서 하늘나라에 가서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만 동아일보에 따르면 A씨가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이라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양씨는 오는 10월 10일 열릴 두번째 재판에서 피해자로서 증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