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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차로 치어 숨지게 한 36세 남성이 구속영장 기각 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고의로 B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진행해왔다.

ⓒLPETTET via Getty Images

여자친구와 싸운 뒤 자신의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36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 주차장에서 여자친구 B씨를 자신의 차량으로 두번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아왔다. 범행 후 A씨는 함께 여행을 온 지인들을 깨워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며 함께 찾아다니는 등 은폐를 시도한 혐의도 받아왔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후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 소명이 불분명하다”며 보완수사 지휘를 내렸다. 구속을 면한 A씨는 술로 지새다가 지난 4일 오전 8시께 서울 광진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B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고의로 B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진행해왔으나 A씨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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