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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기간 동안 손흥민이 이동한 거리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구 두바퀴.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손흥민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기나긴 여름이었다. 비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칠레와의 평가전 직후 손흥민은 ″올 여름도 평소 여름과 다르지 않았다. 이동거리만 많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얼마나 많았을까.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간 지구 두바퀴에 해당하는 약 4만7700마일, 약 7만6766㎞를 이동했다. 

이 기간에 뛴 경기는 19경기, 출전시간은 1418분에 달했다. 영국, 한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한국, 영국,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한국을 오가면서 국경만 거의 10번 넘었다.

영국 축구사이트 90min은 11일(현지시각) ‘손흥민이 최근 몇주간 너무 많은 경기를 뛴 것에 토트넘 팬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비시즌 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렀다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엄청나게 긴 이동 거리와 잦은 시차 문제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영국 복귀 뒤에도 손흥민 앞에는 ‘지옥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은 15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 23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 27일 리그컵 왓퍼드전, 29일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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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이동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