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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해안지역 주민 170만명이 긴급히 대피 중이다

13일 또는 14일에 미 본토에 상륙할 전망이다

괴물(Monster)라고 불리는 거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미 본토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미 동부 해안 일대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플로렌스 주변은 현재 220km/h 강풍이 불고 있다.

 

 

허리케인 영향권 아래에 있는 지역은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등 3개 주(州)이며 대피령 또는 대피권고를 받은 주민은 약 170만명 정도다.

미국은 현재 이들 주민의 원활한 대피를 위해 이 지역을 지나는 주요 고속도로에서 동쪽 방향으로의 주행을 전면 차단한 상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선 46개 카운티 내 26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해안 관광지가 모두 폐쇄됐다. 또 이들 3개 주와 메릴랜드·워싱턴 등 5개 주엔 폭우와 홍수 피해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다가오는 폭풍은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엄청난 것”이라면서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은 서둘러 사는 곳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기상당국은 ”플로렌스가 13일 또는 14일 오전 중 미 본토에 상륙할 전망”이라며 “15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곳에 따라 510~710㎜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Leah Millis / Reuters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태풍에 대비할)준비가 되어있다”면서도 이번 허리케인이 예상보다 훨씬 더 거대하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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