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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한 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진행한 MC들이 있다

임성훈과 박소현은 '한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20년 간 MC가 그대로인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깜짝 놀란 제작진, 그들을 만나러 목동으로 향했는데~

행인1: ”어휴, 말도 못 해요”

행인2: ”정말 대단하다니까요”

위의 문장을 쭉 읽기만 해도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고, 멘트 다음으로 나올 풍경이 그려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대국민 장수프로그램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멘트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이런일이’가 방송 1000회를 맞이했고, 1998년부터 MC자리를 지켜 온 방송인 임성훈과 박소현은 한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20년간 한 프로를 진행한 두 사람을 조명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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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박소현은 갈비뼈에 부상을 당해 방송 활동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도 ‘세상에 이런일이’ 촬영장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박소현은 ”붕대 감고 진통제 맞고, 멘트를 잇고 호흡을 이어서 겨우 방송을 진행했다”라며 ”말을 할 수가 없으니까 최대의 위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성훈은 ”녹화 전날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연락을 갑자기 받았다”며 ‘세상에 이런일이’ 진행 역사 가운데 가장 컸던 위기를 털어놨다. 임성훈은 ”어머니가 평소에 늘 방송이 먼저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모친상의 아픔을 묻어두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한다.

ⓒSBS

그렇게 20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방송을 진행했던 두 사람은 ‘최장수 공동 진행자’로 한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훈은 ”앞으로 1111회까지는 하려고 한다”라며 ”너무 기쁘고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박소현은 ”학교 다니는 것처럼 온 프로그램인데, 우등상도 좋지만 개근상을 받은 느낌이다. 임성훈 선생님 울컥하는 모습 20년 만에 처음 봐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게 됐다”고 전했다.

ⓒSBS/뉴스1

한편 ‘세상에 이런일이’ 1000회 특집은 오는 13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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