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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8년 전문가가 알려주는 '불법촬영 카메라' 찾는 법 (영상)

"꿀팁이라고 하기에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 속 공포와 불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불법촬영 범죄가 끊이지 않고 벌어지는 상황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업무를 18년 해온 전문가가 ‘몰카 탐지의 달인‘이라는 이름으로 10일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 불법촬영 카메라 찾아내는 방법을 ‘생활꿀팁’으로 배워야 하는 한국 여성들의 현실이 처참하지만 정보 차원에서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생활 꿀팁이라고 하기에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일상 속 불안과 공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이런 팁이 아니라 불법촬영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감시하는 문화, 그리고 강력한 사회제도”라고 지적했다.

 

1. 빨간 셀로판지로 ‘간이 적외선 탐지기’ 만든다

: 필요한 것은 ‘빨간 셀로판지‘와 ‘휴대폰’이다. 일단, 빨간 셀로판지를 휴대폰의 카메라와 플래시 둘다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 잘라서 붙인다. 그리고 플래시가 켜진 상태에서, 의심되는 물체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본다. 카메라 렌즈는 빨간색에 강하게 반응하므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불법촬영 카메라 구멍이 반짝하면서 눈에 띄는 걸 볼 수 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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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외선 불법촬영 카메라 찾아내는 두 번째 방법. 단, 특정 카메라에만 해당된다

: 적외선 카메라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을 방출한다고 한다. 불을 끄거나 조명을 최대한 어둡게 한 뒤,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가루를 뿌리면 적외선 카메라가 내뿜고 있는 빛을 감지할 수 있다. 만약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가 없다면 스프레이를 뿌려보면 된다.

ⓒSBS

3. 수상한 구멍은 클립이나 머리핀으로 찔러본다. 렌즈가 깨지거나 밀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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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멍이 있긴 한데 불법촬영 카메라인지 아닌지 애매하다면 휴대폰으로 촬영해 확대한 뒤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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