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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1일 16시 07분 KST

체중 늘려서 현역 입대 피한 성악전공자들이 적발됐다

"검사 당일 알로에 음료를 많이 마시는 방법도 사용했다."

뉴스1

고의로 체중을 늘려서 병역을 면탈한 이들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은 모두 서울 소재 모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었다.

9월 11일, 병무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사람은 총 12명이다. 조사결과 이들은 “현역으로 복무할 경우 성악 경력이 중단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시 퇴근 후 자유롭게 성악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렸으며 “학년별 동기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체중을 늘려 병역을 감면받는 방법 등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체중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검사 당일 알로에 음료를 많이 마시는 등의 방법”을 쓰기도 했다.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체중을 늘린 후, 병무청 신체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 처분을 받았다. 현재 2명은 복무를 마쳤고, 4명은 복무중이다. 나머지 6명은 소집 대기중이다. 병무청은 “2017년에 도입된 병무청 자체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수사를 통하여 성악과 선후배 및 동기들 간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병역면탈 범죄를 대거 적발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2명 중 복무중이거나 복무를 마친 사람이라도 병역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 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