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박지성은 ‘두 개의 심장‘, ‘산소탱크’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현역 시절 굉장한 기력을 자랑했다. 은퇴 후 축구 해설자로 나섰던 그가 오랜만에 직접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 그라운드는 특별했다. 올드 트래포드도, 상암 월드컵 경기장도 아니었다. 경기도 고양시 어디쯤에 위치한 스타디움이 ‘박지성 복귀전’ 무대였다.
8일 유튜브 ‘슛포러브’는 ‘박지성이 우리 팀에 일일용병으로 나온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슛포러브’ 진행자들은 박지성을 만나 ”동호인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 조기축구회 ‘용병’을 구한다는 글들이 있다”라며 ”박지성이 용병으로 출격해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시 1000만원이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로 기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지성은 노란 유니폼의 ‘하나FC’에 용병 투입되기로 하고, 경기장에는 박문성 해설위원과 박종윤 캐스터가 중계로 나섰다. 확실히 은퇴한 지 꽤 돼서 그런 걸까? 박 해설위원은 박지성을 향해 ”못 뛴다”며 연신 구박을 이어갔다. 과연 박지성은 조기축구회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할 수 있을까? 아래 영상에서 경기 내용을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