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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병역면제' 살펴보니 체육특기자는 빙산의 일각이다

예술요원 편입자는 총 280명이었다.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최근 10년 동안 예술ㆍ체육요원으로 복무하며 사실상 ‘병역면제’ 혜택을 받은 이들이 총 4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인이 60% 이상이었다. 이들 중 다수는 국내 대회 수상자였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제외) ‘예술요원‘에 편입된 사람은 280명, ‘체육요원’에 편입된 사람은 178명이었다.

예술요원이 되려면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에 입상하거나, 5년 이상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을 받고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280명 중 절반가량(138명)이 국내 대회 수상자였다. 동아국악콩쿠르 수상자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30명), 동아무용콩쿠르(20명),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20명), 온나라국악경연대회(17명) 등이었다.

국제 대회 수상자들도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의 수상자들이 많았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33명),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7명), 제주국제관악콩쿠르(7명),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6명), 서울국제음악콩쿠르(5명),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3명) 등이었다. 체육요원의 경우 국내 대회 수상 실적으로는 편입될 수 없다.

체육요원은 아시안게임을 통한 편입이 119명, 올림픽을 통한 편입이 59명이었다. 대회별로 보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42명,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명, 2012년 런던올림픽 13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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