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한국축구대표팀 새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7일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0 승리을 거뒀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남태희(알두하일)이 후반 33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코스타리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2위로 한국(57위)보다 25계단 높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원톱으로, 손흥민(토트넘), 남태희, 이재성을 2선 공격수로 기용했다. 손흥민은 기성용에게서 넘겨받은 주장완장을 차고 왼쪽 날개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