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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어느 숲에서 166구의 시체가 발견됐다

두개골 갯수를 확인했다.

ⓒRASHIDE FRIAS via Getty Images

멕시코 중동부 베라크루스의 어느 숲에서 사람의 시체가 발견됐다. 한 두명의 시체가 아니었다. 멕시코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사체는 총 166구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 시체들이 약 2년 전에 매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체들이 발견된 배경에는 익명의 제보가 있었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8월부터 수색에 들어갔고, 32개의 구덩이에 묻혀있던 시체들을 찾았다. 사체 외에도 옷가지 200여점과 114개의 신분증, 그외 개인 소지품들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수를 정확히 밝혀내기 위해 두개골의 갯수를 확인했다.

멕시코 경찰은 현재 이 사람들의 사망에 멕시코 마약조직이 연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멕시코 내 마약 조직들은 자신들이 죽인 사람을 이 곳에 숨겨왔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에는 약 250구의 시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마약 관련 폭력사건이 급증한 건, 지난 2006년이었다. 당시 멕시코 정부는 마약 카르텔을 소통하기 위한 부대를 창설했다. 이후 약 20만명의 사람들이 죽었고, 지난해에만 2만8,702명이 마약 관련 사건으로 사망했으며 현재 3만 7천명의 사람들이 실종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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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 #마약조직